해양수산부는 항만공사 채용절차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부산·울산·여수광양 3개 항만공사가 통합 채용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각 항만공사는 기관별로 자체 수립한 인력운영계획에 따라 모든 채용절차를 개별 실시해왔다. 기존 방식은 취업준비생들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보를 얻는 데 불편해 채용절차를 일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4개 항만공사(부산·울산·여수광양·인천)와 상반기 직원채용을 통합해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올해 하반기에 채용수요가 있는 인천항만공사를 제외한 3개 항만공사가 통합채용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채용 규모는 신입과 경력직 직원을 합해 17명으로 부산항만공사가 11명(신입 8명·경력 3명), 울산항만공사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각각 3명(신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류 접수는 15일부터 22일까지로 세부 채용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해양수산부, 항만공사, 채용전문기관인 '사람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통합채용 시범실시 결과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보완한 후 앞으로 항만공사 통합채용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김혜정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올해 실시되는 항만공사 통합채용제도를 통해 항만공사 취업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이 보다 쉽게 채용정보를 접하고 지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이번 시범 채용 실시 결과를 바탕으로 항만공사 채용절차의 효율성을 높이고 우수 인재 확보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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