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경력 일간지 교열기자가 '글을 고치고 다듬는 기법'을 담은 책을 펴냈다.

<교열기자의 오답노트>(박재역 지음ㆍ글로벌콘텐츠)는 한마디로 쉽게 글을 고치고 다듬을 수 있는 '문장 클리닉' 비결을 담은 책이다.

저자가 처음 교열 일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의 '아팠지만 보람이 컸던 교열 인생'과 그 기간에 애써 배우고 익힌 어문법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교열 일을 직접 하지 않더라도 우리말을 바르고 정확하게 쓰고 싶어 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제1부 '교열, 그 아픔과 보람'에는 20년 교열생활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단상을 담았다. 교직에서 신생 신문사, 동아일보, 중국해양대 한국학과, 그리고 한국어문교열연구원을 꾸려 교열과 강의에 전념하기까지를 배경으로 삼았다.

제2부 '배우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교열'은 글을 수정하고 다듬는 교열 과정에서 필요한 팁을 담았다. 교열하는 과정에서 '아하,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하고 깨달았던 몇 가지를 뽑아 담았다. 직접 교열 일을 배우려는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제3부 '교열 디딤돌, 어문법'은 글을 쓰거나 바르게 다듬을 때 필요한 어문법 팁을 담았다. 우리나라에서 글을 쓰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자주 범하는 어문법 오류들을 추려 실었다. 어문법 정복을 목말라 하는 독자에게 안성맞춤인 '꿀팁'이다.

저자는 "이 책이 그리 자랑할 만큼 특별한 책이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누구든지 챙겨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중심으로 나름대로 정성껏 쓰고, 모으고, 정리했다”며 "이 작은 불씨가 바른 말, 바른 글을 지향하는 이 땅의 모든 이에게 한 줄기 빛으로 역할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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