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2개월간 질환자 167명...사망자는 6명

한파에 따른 한랭질환 위험도가 성별로는 여성(30%)보다 남성(70%)이, 연령별로는 70대 이상(2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겨울철 음주가 잦은 현상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한파 감시체계 운영결과 167명(사망 6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국이 영하 5°C 이하로 떨어지면서 음주자, 고령자, 노숙인, 고혈압 ·심장병 · 당뇨 등 만성질환자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한파대비 건강수칙’ 을 준수를 당부했다. 건강수칙을 보면, 실내에서는 가벼운 운동과 함께 적절한 수분과 영양분을 섭취해야 한다. 실내 적정온도(18〜20℃)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어르신과 어린이는 체온 유지에 주의가 필요하다.

실외에서는 장갑, 목도리, 마스크 등 따뜻하게 옷을 입고, 무리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전 체감온도 확인이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한랭질환 응급조치, 한파대비 건강수칙 등 포스터와 리플릿 등 홍보자료를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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