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피부가 약하다' 말하는 경우가 있다. '피부가 약하다'는 말은 피부상태가 건성 또는 민감성피부를 가진 사람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인 경우가 많다. 피부 속에는 '피지샘'이라는 기관이 있다. 피지샘은 '피지'라는 기름 성분을 피부에 분비하는 기능을 한다.

분비된 피지는 피부표면에 기름막을 형성, 박테리아 등과 같은 세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를 해 준다. 또한 피부의 수분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중성피부가 피지 분비량이 어느정도 적정상태라고 한다면 지성피부는 피지 분비량이 과도하게 많아 번들거리는 피부를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건성피부는 피지분비량이 적어 피부표면이 쉽게 건조해져 피부를 거칠게 만든다.

민감성 피부는 피지 분비량과 다소 관계는 적지만 외부환경 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피부타입이다. 건성과 민감성 피부는 목욕시에 특별관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건성이나 민감성의 피부를 가진 사람은 목욕할 때 알칼리성이 강한 일반비누보다는 중성비누를 사용하는게 좋다. 피부를 보호해주고 피부기능을 보강 해주는 천연입욕제를 사용하면 더 좋다. 건성피부는 욕조에 식초를 한컵 또는 반컵 정도를 풀고 목욕을 하면 피부를 부드럽게 할 수 있다.  

민감성 피부에는 율무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율무는 특히 피부가 거칠거나 잘 트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율무에는 지방산인 코익세놀리드와 유지방과 다당류가 풍부해 보습효과와 피부 보호 효과가 뛰어나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따르면  율무는 무독성 구황식품으로 사마귀, 여드름 등을 제거해 주고 고름 등 농을 빼주며 진정과 진통작용도 있어 이뇨제와 건위제로 활용했다. 입욕제로는 발효율무가 좋은데 율무를 물에 하루정도 불린 후 그 물로 목욕하면 된다.

사전에 샤워로 몸을 씻어낸 후 탕속에서 율무물을 적신 타올로 얼굴과 피부트러블이 있는 곳에 가볍게 쳐주면서 맛사지하듯 목욕한다. 세안시에는 울무가루를 이용하면 좋은데 세면대에 적당량의 율무가루를 풀어서 세안하면 된다. 기미, 여드름, 잔주름, 사마귀에 좋고 죽은 깨, 기미 또 햇빛에 얼굴이 검게 탓을 때 율무목욕이나 세안을 하면 살결이 희어지고 피부도 강해진다. 율무는 약령시장 등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인터넷에서도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율무와 율무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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