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7일 인천시와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콘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등대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콘퍼런스는 전 세계 항로표지의 표준기술을 제정하고 회원국 간 협력증진,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기 위해 1929년부터 4년마다 개최됐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3번째로 개최한다. 

내년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7일간 열리는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 콘퍼런스는 '성공적인 항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주제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83개 회원국, 49개 연구기관, 110여개 관련 기업 등에서 45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 주관기관인 해수부는 콘퍼런스를 위한 준비기획단을 운영에 들어갔다. 원활한 행사 준비를 위해 인천시와 시설ㆍ장비ㆍ인력 등을 협력하기 위해 협약식을 체결했다.

해수부와 인천시는 협약에 따라 △콘퍼런스 세부 계획 수립 △행사장 시설 조성과 안전의료체계 마련 △국제행사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한 공동홍보 △산업체 유관기관 참여 독려 등 행사 준비 과정 전반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개최지인 인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다음해 콘퍼런스 개최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 행사를 통해 등대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해양 르네상스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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