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8시 잠실종합운동장~성남 '레이스'

지난해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서 참가한 선수들이 힘차게 레이스를 펴고 있다. 서울시 제공

국내 유일한 국제 공인 휠체어마라톤대회인 제25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오는 29일 오전 8시부터 잠실종합운동장~성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19개국 휠체어마라톤 선수와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여해 '도전과 극복'의 레이스를 펼친다.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 풀코스(42.195km)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공인대회로 대회 기록은 국제공인 기록으로 인정된다.

풀코스 종목에는 지난해 리우패럴림픽대회 1위를 차지한 세계랭킹 1위 스위스의 마르셀 훅(Marcel hug)과 3위를 차지한 김규대 등 43명이 참가한다. 1시간20분대의 세계 정상급 기록을 보유한 국제공인 순위 TOP 랭커 마라토너 6명이 초청됐다. 마의 1시간 20분벽 돌파에 대한 기대도 높다.

세계신기록은 스위스의 프라이 하인츠(Frei Heinz) 1시간20분14초, 한국신기록은 홍석만의 1시간27분4초다.

휠체어 마라톤은 앞바퀴 하나, 뒷바퀴 두 개가 달린 경주용 휠체어 바퀴를 손으로 밀어 달리는 것으로 최상위권 선수들의 속력은 시속 30㎞다.

풀코스 외에도 하프코스 22명, 핸드사이클(하프코스) 35명, 5km 경쟁부문 261명, 5km 어울림부문 2550명등 2911명이 참여한다.

시는 2009년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뛰고 서로 교감할 수 있도록 5km 어울림 종목을 신설, 휠체어마라톤대회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만들었다.

올림픽주경기장에 열리는 시상식은 대학 동아리팀의 댄스ㆍ노래 공연과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스' 팀의 축하에어쇼가 펼쳐진다.

대회 구간인 잠실종합운동장과 성남을 오가는 주요 도로변은 오전 7시 20분부터 11시 20분까지 구간별 순차적으로 교통이 통제된다.

교통 통제시간과 교통통제에 따른 우회구간 등 자세한 사항은 다산콜센터(☎120)나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http://www.seoul-wheelchairmarath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준호 관광체육국장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완주하는 휠체어마라토너들의 감동을 함께 하시고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시민의 축제로 함께하는 휠체어마라톤대회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많은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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