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항목 원수 45ㆍ정수 70개 추가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월 신설한 수질연구소 신물질연구팀의 연구원이 수돗물의 수질을 분석하고 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부터 전국 최고 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원수와 정수의 수질검사 항목을 대폭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확대 시행 예정인 수질검사에 원수는 205개 항목에서 45개를 추가한 250개 항목을 검사한다. 정수는 70개 추가한 270개 항목을 검사한다. 

시는 이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질 항목을 관리하는 가장 안전한 수돗물 생산 도시가 될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항목은 163개, 미국 110개, 일본은 121개 항목을 검사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질검사 항목 확대를 위해 지난해 20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약류, 환경호르몬, 휘발성유기화합물질, 중금속류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 기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 유도결합플라즈마분광광도계 등 최첨단 수질분석 장비 6대를 구입했다.

또한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6명으로 구성된 수질연구소 신물질연구팀을 신설했다.

신설된 연구팀은 자체감시항목 모니터링ㆍ신종미량유해물질 분석ㆍ수질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추진한다. 신규 검사 항목은 국내ㆍ외 분석방법 검토와 자체 연구를 통한 항목별, 기기별 분석 최적조건을 도출하고 분석시스템을 표준화할 예정이다.

김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질 검사를 통해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고품질의 수돗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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