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 1분기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400여대가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항공교통량은 항공교통센터에서 대한민국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를 관제한 대수를 말한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은 겨울 성수기, 원화강세로 인한 여행객 증가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약7.3% 증가했다.

김해공항은 일본과 동남아, 대양주노선의 운항증대로 12.6% 증가했다. 제주공항은 중국과의 외교적인 마찰로 항공노선이 줄어 지난해 보다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김포공항도 항공여객이 감소해 4.2% 감소됐다.

하루 가운데 항공기가 가장 많이 운행한 시간은 오전 10시대로 확인됐다. 시간당 평균 144대가 운항해 전체 교통량의 7.0%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은 오후 7시에 평균 61대, 제주공항은 오후 3시에 평균 34대가 운항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래 항공교통량 증가에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항공교통통제센터를 운영 교통량 밀집을 예측해 운항지연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