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선호 7종 대상 품질 시험…주행거리 제품간 최대 1.9배 차이

판매중인 일부 전기자전거에서 안전성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일부 전기자전거가 '안전문제'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7종의 전기자전거를 대상으로 주행거리와 편의성ㆍ안전성ㆍ차체품질ㆍ겉모양ㆍ구조 등 주요품질을 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주행거리의 경우 제품간에 최대 1.9배 차이가 발생했다. 일부 제품은 브레이크 레버 위치와 표시사항 등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에 대한 평가결과 7개 제품 가운데 5개 제품은 6개 기능을 모두 보유했지만 일부 제품은 앞뒤 브레이크 레버가 반대로 장착되고, 표시사항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시험과 평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판매업체가 개별통보를 통해 수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세먼지와 교통체증 감소에 기여할 수 있는 전기자전거는 2018년 3월부터 안전요건을 충족할 경우 자전거도로를 통행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된다. 최고 시속 25km 미만, 총중량 30kg 미만에 페달보조방식인 경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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