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콜택시·저상버스 도입 확대 등 4개 분야에 도비 지원

경기도는 올해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을 위해 장애인콜택시 도입 확대 등 4개 분야에 도비 228억원을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동권'이란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일상생활에서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고자 하는데 불편함이 없이 움직일 권리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도로나 교통수단은 비장애인 기준으로 설계돼 중증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이동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경기도가 올해 추진하는 분야는 △장애인콜택시 도입 확대 △저상버스 도입과 운영비 지원 △광역이동지원시스템 구축과 운영 △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 운영 등이다.

우선 장애인콜택시를 대폭 늘린다. 도는 지난해부터 법정대수(장애인 1ㆍ2급 200명 당 1대) 기준 558대보다 68대를 초과한 626대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까지 법정대수 200%까지 끌어 올리기 위해 도비 107억원을 편성했다.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버스 승하차때 계단이 없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저상버스 도입에 112억원을 지원한다. 광역이동지원시스템 운영을 위해 7억원의 예산도 편성했다. 이 곳에서는 통합 콜번호로 전화하면 언제 어디서든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는 특히 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 운영에 1억5000만원을 투입,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승호 경기도 교통정책과장은 "교통약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국토부가 벌인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에서 교통수단, 여객시설 보행환경, 교통약자 및 보행자 사고율 등에서 상위권을 차지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수준이 가장 좋은 지자체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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