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된 유해물질 위험성평가·주민대피 조치·선박 내 인명구조 등 훈련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6월까지 전국 18개 해양경비안전서 주관으로 환경부,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소방서, 지자체, 군부대와 유해화학물질 취급 업체 등과 유해화학물질 해상 유출 사고 대비 집중훈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참여 기관들은 유출된 물질에 대한 위험성평가와 주민대피 조치, 선박 내 인명구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사고해역 통제 등 훈련을 한다.

육상에서는 사고현장 인근 항만에 통합현장지휘소를 설치해 공동으로 대응전략을 수립ㆍ시행한다.

특히 부산 지역 훈련에서는 2013년 3만t 의 화학제품을 적재하고 항해 가운데 부산 앞바다에서 충돌사고로 일본 대마도까지 표류한 마리타임메이지호 사례를 훈련상황으로 적용해 보다 실제와 같은 훈련을 할 예정이다.

해경은 실제 통항하는 선박을 모의 사고선으로 지정해 긴급 예인, 화물의 이적 등 안전한 대응방법을 훈련할 계획이다.

김형만 국민안전처 해양오염방제국장은 "해상화학사고 발생에 대비해 매년 더 강화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내년에 전용 화학방제정이 울산과 여수에 배치되면 해상에서의 화학사고대응역량이 한층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