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다음달 3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사찰 화재에 대비, 특별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사찰 등에서 발생한 화재는 265건, 1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주요 화재원인은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이었다.

특히 석가탄신일을 전후 사찰은 연등 설치, 촛불이나 전기ㆍ가스 등 화기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위험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안전처는 전국 사찰 등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특별경계근무 실시 등 특별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전통사찰 등 2293곳에 대한 석가탄신일 전까지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국보ㆍ보물 등 목조문화재가 있는 전통사찰 83곳은 지역특성에 맞는 현장 방문지도를 벌인다.

대형 사찰 9곳은 19일부터 28까지 지자체, 유관기관과 중앙합동안전점검을 벌인다.

다음달 2~4일에는 전국 소방관서에서 석가탄신일 대비 특별경계근무도 실시, 중요사찰에 소방력을 전진배치하고 신속한 대응태세를 마련한다.

손정호 소방제도과장은 "이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통사찰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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