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서울지역 구조 인원 북한산 1165명, 도봉산 745명, 관악산 592명 순

최근 3년간 산악사고 연도별 발생현황 분석. 서울시 제공

말 그대로 하산할 때 조심해야 한다. 하산이 집중되는 정오부터 오후 6시에 산행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시가 2014~2016년까지 서울지역 산에서 산행중 구조를 요청한 3627명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0명 가운데 5명은 51~70세 장ㆍ노년층이었다. 남성 구조인원 비율이 61%로 여성에 비해 높았다.

9~11월에 가장 많은 1028명(28.34%)을 구조했고, 등산객이 몰리는 토ㆍ일요일 비율이 반 이상을 차지했다. 실족ㆍ추락이 33.3%로 분석됐다.

구조된 인원은 북한산 1165명, 도봉산 745명, 관악산 592명 순이다. 시간대별로는 정오에서 오후 6시까지 하산 시간대에 65.9%로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에서 1598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114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역시 실족ㆍ추락이 40.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분석ㆍ도출된 자료를 통해 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시민이 항상 만반의 준비를 갖춰 안전한 산행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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