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사인 롯데물산은 제2롯데월드 안전상황실에 접수된 신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 작년 2월 282건에 이르던 신고가 같은 해 12월에는 60건으로 79%나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물산은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작년 1월 출범한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 활동을 꼽았다.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 서치호 건국대 건축학부 교수 등이 참여한 위원회는 지난 1년동안 사고 감시를 강화하고 고객 불안을 줄이는데 주력했다.

우선 신속·투명한 소통을 위해 홍보실과 안전상황실을 신설하고 기자실도 함께 만들어 작은 사고에 대해 바로 대응하고 경위를 알릴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다.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해 시공기술 발표회를 다섯 차례나 열어 콘크리트 균열과 품질 관리, 건축물 소음과 진동, 건물 지반의 구조적 안전성 등 일반인이 오해하기 쉬운 부분을 직접 설명했다.

이 밖에 민관 합동 소방훈련, 자위 소방훈련, 풍수해대비 훈련, 비상대기조 훈련 등을 수시로 진행하고 경미한 사고라도 바로 119 신고를 통해 즉각 후송할 수 있는 시스템과 대테러 대응팀 'L-SWAT(엘스와트)'까지 운영하고 있다.

노병용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 본부장은 "위원회가 출범 후 1년 동안 고객 불안을 줄이고 신속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 관리와 대응을 통해 롯데월드타워를 성공적으로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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