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성능 시험 통과, 내화 성능 25분 유지··· 법적 기준보다 15분 더 길어

LG하우시스는 건축용 PF(페놀폼) 소재를 활용한 '내화 PF방화띠'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방화띠는 건물 외벽에 발생한 화재가 위아래 층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층과 층 사이에 띠 형태로 내화(耐火) 자재를 시공하는 건축 공법에서 화재 확산방지구조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LG하우시스의 내화 PF방화띠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실시한 성능 시험 기준을 충족했다. 화염과 열기를 차단하는 내화 성능이 25분 이상 유지돼 유기성분 자재로는 유일하게 법규 충족 기준인 15분을 초과하며 안전성능을 입증했다.

이 제품은 또 기존에 내화 자재로 주로 사용되던 무기성분의 미네랄울에 비해 절반 두께로 같은 수준의 단열성을 구현한다.

LG하우시스는 점차 건축물의 화재 안전성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단열 성능과 화재 안전성을 겸비한 고성능 자재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향후 PF소재를 적용한 방화문, 샌드위치 패널 등 다양한 내화 제품을 출시하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LG하우시스는 2013년 국내 최초로 PF단열재를 대량으로 양산한 바 있다. PF단열재는 뛰어난 화재 안전성과 단열성능을 바탕으로 매년 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김명득 부사장은 "PF단열재, PF방화띠 등 PF소재를 적용한 제품군에서 올해 200억원 이상, 2018년에는 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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