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중랑천을 가로질러 동대문구 장안동과 중랑구 면목동을 연결하는 장안교의 성능개선공사를 마치고 9일 오후 3시에 전면개통 한다고 7일 밝혔다.

1978년 왕복 4차로로 개통된 구 장안교는 철거되고, 새롭게 43.2t 차량까지 통행이 가능한 1등교가 신설됐다. 2006년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로 건설된 왕복 2차로 장안교 신교도 보수ㆍ보강해 사용성을 더욱 개선했다.

구 장안교는 공용기간이 36년 지나 노후화돼 2013년 정밀안전진단에서 C등급 판정을 받아 보수ㆍ보강이 시급했다.

시는 "2014년 11월 용마터널과 구리암사대교 개통후 구리암사대교~용마터널~사가정길로 연결되는 도로망이 구축돼 장안교를 이용하는 차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왕복 6차로 차도를 우선 개통한뒤 상류측 보도를 정비하고 가교를 철거하는 등 마무리 공사를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량하부 수변 휴식공간과 교량 야간경관조명 등 설치는 동대문구와 중랑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장안교가 1등교로 성능이 개선돼 사가정길을 이어주는 주간선도로 기능을 확보해 줄 것"이라며 "천변 휴식공간 조성으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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