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둥이 가족농장에 참여한 가족이 밭갈이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도시농부'를 꿈꾸는 어르신ㆍ다둥이가족ㆍ다문화가족을 위한 특화 농장의 봄작물이 뿌리를 내린다.

서울농업기술센터는 오는 7일 서초구 실버농장을 시작으로 8~9일 다둥이가족ㆍ다문화가족농장을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개장기간 오전 10~12시에 7개 농장별로 재배교육을 받고 시작한다.

1992년부터 시작된 도시텃밭농장은 65세 이상 실버농장, 3자녀 이상 다둥이가족농장, 다문화가족농장이 운영되고 있다.

실버농장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텃밭을 가꾸면서 건강도 챙기고 사회활동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모집인원 900명에 1637명이 신청해 2대1의 경쟁율을 뚫고 선발된 참여자는 서초구 내곡동ㆍ강서구 개화동ㆍ송파구 방이동 농장에서 11월까지 각종 농작물을 재배한다.

다둥이가족농장은 저출산 시대에 다자녀 가정의 가족ㆍ환경 친화적인 양육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가운데 자녀 한명의 나이가 13세 이하인 300가족이 대상이다.

다문화가정 50가족이 참여하는 다문화가족농장은 가족간 정을 나누고 자녀에게 자연체험 기회를 줄 수 있는 행복한 텃밭공간을 제공한다.

권혁현 서울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텃밭 가꾸기가 심신의 건강ㆍ가족 간의 정ㆍ사회적 관계를 다지는 효과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농업기술센터홈페이지(http://agro.seoul.go.kr)와 도시농업팀(☎02-6959-9351)으로 문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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