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는 28일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SFTS는 4~11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 가운데 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후 고열과 오심ㆍ구토ㆍ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 등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2013년 후 339명의 환자 가운데 사망자는 73명이다. 지난해도 169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19명이 사망했다.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고 흡혈을 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약충은 4-6월, 성충은 6-8월에 높은 밀도로 채집된다. 4월부터 농작업, 성묘ㆍ벌초나 등산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SFTS 감염자 가운데 50대 이상의 농업과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될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후 2주 이내에 38~40도의 고열이나 소화기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SFTS 등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진단체계와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라며 "보건소를 통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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