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이조아 체험형 놀이교실에서 아빠가 자녀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아이조아 아빠교실'을 19개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영유아 자녀와 놀아주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아이조아 아빠교실'에 참여한 아빠들의 만족도가 98.9%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2014년 시작된 교실은 전문가에게 육아정보를 배울 수 있는 '강의형 아빠교실'과 가정에서 아빠와 아이가 쉽게 할 수 있는 '체험형 놀이교실'로 구성된다.

'강의형 아빠교실'은 직장인 아빠들이 점심시간을 쪼개 강의를 들어야함에도 불구, 지난해 8회 강의에 962명이 참여해 호응을 얻었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교육주제와 내용 만족도는 98.7%, 차기 교육 참여의사는 100%를 나타냈다.

'체험형 놀이교실'도 교육주제와 내용 만족도는 99.1%, 차기교육 참여의사는 98.6%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강의형 아빠교실'은 매월 격주 목요일 점심 1시간을 이용, 중구 서소문로에 위치한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아이조아 아빠교실'은 다음달 6일부터 11월까지 13회가 진행된다.

강의는 영유아 자녀들을 둔 아버지의 역할과 가족관계, 영유아의 존중과 권리, 연령에 따른 발달과 영유아 지도법, 상호작용 방법 등 양육과 관련된 내용으로 진행된다.

교육 2주 전부터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전화(☎ 02-772-9812)를 통해 접수한다. 식대 5000원은 미리 납부해야한다.

'체험형 놀이교실'은 서울 19개 자치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84회 진행된다.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평일 저녁 시간과 토요일을 이용해 90분 내외로 열린다. 전문강사에게 가정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신체놀이부터 관계증진 놀이까지 연령별 발달에 따른 놀이방법을 배울 수 있다.

수업 2주 전부터 자치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 가정에 우선권이 주어진다. 교육비는 없으며, 참여 가정은 무료로 보험이 가입된다. 올해 첫 '체험형 놀이교실'은 다음 달 8일 성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소통을 위한 신체놀이를 주제로 열린다.

김상춘 시 가족담당관은 "적극적으로 양육에 참여하려는 아빠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아이조아 아빠교실과 같은 아빠 지원 사업을 통해 내 아이를 이해하고 함께 소통할 수 아버지의 역량을 강화해 가정 내 평등한 양육문화를 확산시켜 아이 기르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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