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18일 새벽 발생한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피해 상인에게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19일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인천지방중기청장을 반장으로 현장대응반을 설치했다.

어시장은 이번 화재로 좌대 220개와 인근 점포 20개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6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청은 등록 사업자에  점포당 최대 7000만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연 2% 고정금리로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보증요율은 1%보다 저렴한 0.5%의 특례보증요율을 적용키로 했다.

자금 신청은 인천 남동구를 통해 접수후 인천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발급을 거쳐 시중 제1금융권 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무등록 사업자에게는 '햇살론'을 이용, 점포당 최대 2000만원 까지 연 4.7~4.9% 금리로 5년까지 지원한다. 인천신용보증재단에 신청후 보증서를 발급해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에서 대출 받을 수 있다.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거나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정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점포당 최대 500만원까지 '미소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과 문의는 서민금융통합콜센터(☎1397)에 하면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현장대응반을 운영, 피해상인들의 빠른 재기와 신속한 생업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