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3345명 감염 ··· 3~5월에 집중 발생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교차가 큰 봄철에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며 조리식품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고 17일 밝혔다.

퍼프린젠스는 가열 조리로 대부분 죽는 다른 식중독 원인체와는 달리 열에 강한 포자를 만드는 특성이 있어 조리 후 보관온도 관리가 중요하다. 포자가 남은 조리된 식품을 상온서 천천히 식히면 포자가 깨어날 수 있으며 균이 증식하면서 만든 독소로 식중독이 발생된다.

퍼프린젠스 식중독 환자는 최근 5년간 3345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825명이 3~5월에 발생했다. 설사ㆍ복통 등의 증상에 잠복기간은 8~12시간이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육류 등은 중심온도 75도로 1분이상 조리하고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한다.

조리된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따뜻하게 먹을 음식은 60도 이상, 차갑게 먹을 음식은 빠르게 식혀 5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한다.

뜨거운 음식을 냉장고에 바로 넣으면 냉장고 내부 온도가 올라가 보관 중인 음식도 상할 수 있어 식혀서 넣어야 한다. 선풍기로 냉각 할 경우 먼지로 오염될 수 있다. 냉장 보관된 음식은 75도 이상에서 재가열후 섭취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대량으로 조리하는 곳에서 발생하기 쉬워 학교, 대형음식점 등은 조리식품 보관온도 관리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