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의 학력 증진을 위한 '꿈사다리 공부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부방은 전남지역 고학력 미취업 청년을 지역아동센터 학습도우미로 배치, 기초와 기본학력을 보강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70명의 청년학습도우미 지역아동센터에 배치하고, 사업 성과를 평가해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까지 지역아동센터는 387곳으로 1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전남도는 공부방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교사 관리 경험이 많은 지역아동센터전남지원단에 위탁해 추진한다.

청년학습도우미는 다음달 가치소양, 아동지도, 사례관리 등을 4일 동안 도교육청이 추천한 전문강사로부터 교육받고, 일선 학교와 근무 예정 센터에서 하루 동안 실습을 거친 후 센터에 배치된다. 1일 4시간씩 주 5일간 아동 학습지도를 하고, 기본급 월 81만5000원과 교통비 등 실비를 받는다.

지영배 전남도 청년정책담당관은 "꿈사다리 공부방 사업을 통해 아이들은 학습능력을 높이는 기회를 갖고, 청년들은 일자리와 함께 아이들이 꿈을 이루도록 돕는 가치 실현의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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