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자체 최초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성과 평가를 위한 지표 개발에 착수한다.

경기도는 지자체 최초로 공공기관의 사회적책임(CSR)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개발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는 기업이 경제적 책임이나 법적 책임 외에도 폭넓은 사회적 책임을 적극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의 CSR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 교육, 컨설팅, 포럼 등 기반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 공공기관들은 매년 '성과평가'를 받아 정기적으로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발간토록 권장하고 있다.

2010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평가하는 국제표준 ISO 26000이 제정된 후 선진국은 기업, 정부, 지자체, 시민단체에 이르기까지 각 주체에게 사회적 책임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도는 ISO 26000에 근거해 지역 23개 공공기관의 CSR 경영 현황을 전수 조사, 성과지표를 2월 완료를 목표로 개발에 들어간다.

개발이 완료되면 3개월 간에 걸쳐 5개 공공기관을 선정후 시범평가를 통해 2018년부터 모든 공공기관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길관국 도 공정경제과장은 "CSR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의 사업적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지역사회의 발전과 다음세대를 위한 복합적 가치 창조라는 차원에서 반드시 활성화 해야 하는 필수 조건"이라며 "CSR 지표개발이 공공기관을 넘어 민간까지 널리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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