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부소방서 우호돈 소방장 대통령 표창

우호돈 청주서부소방서 소방장이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충북도 제공

화재 진압과 익수자 구조뿐 아니라 몰카 촬영범을 격투 끝에 검거했다. 휴무일에 목격한 뺑소니 차량을 추격끝에 붙잡았다.

'슈퍼맨 소방관'으로 통하는 우호돈 청주서부소방서 소방장(36) 얘기다. 그가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선정돼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국민에게 봉사하고 헌신한 우수 공무원을 포상하는 제도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9~11월 정부 부처와 지자체 등에서 추천받은 204명 가운데 82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특별승진, 승급 등 인사상 우대조치가 주어진다.

2011년 임용된 우호돈 소방관은 지역에서는 '슈퍼맨 소방관'으로 통한다. 뺑소니 운전자 검거 후 받은 포상금과 대학 출강료 200만원을 지역 아동센터에 전달하는 등 '천사 소방관'으로도 알려졌다.

우호돈 소방관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충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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