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수제화 교육에서 이탈리아 전문가가 가죽의 이해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제화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수제화 교육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교육이수후 디자인ㆍ제작ㆍ판매까지 이르는 취업과 창업 지원도 한다.

이 과정은 국내 유명 제화업계 전문가는 물론 이탈리아에서 초빙한 교수로부터 제화 트렌드와 브랜드 교육까지 받을 수 있다.

교육은 △슈즈 디자인 △드로잉ㆍ일러스트레이션 △제화ㆍ패션 머천다이징 △가죽의 이해 △슈메이킹(패턴ㆍ제갑ㆍ저부) 5개 분야로 구성된다.

6월 23일까지 16주간 성수IT종합센터 제화교육장에서 이루어진다. 월 10만원의 수강료(재료비)를 4개월간 납부하지만 85% 이상 출석할 경우 전액 환급된다.

우수 교육생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구두박람회(MICAM) 견학과 현장중심 인턴 프로그램 기회도 잡을 수 있다.

김태희 경제정책과장은 "업계에서 필요한 현장 트렌드를 익히고 창업과 취업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성수동 수제화 장인과 연계하는 인턴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령화돼 가는 수제화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1기 수료생 14명 가운데 5명은 창업에 성공했고 1명은 취업과 더불어 2016년 수제화 디자인 경진대회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배경미 학생은 아카데미 특전으로 지난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MICAM을 방문, 시장조사와 세계적인 제화 트렌드 제화시장 규모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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