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 감염병 오염지역 현황. 질병관리본부 제공

필리핀 세부를 여행한 40대 여성 A씨가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2번째 해외 유입 콜레라 환자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A씨가 19일부터 수양성 설사, 구토 증상을 보여 대변 배양검사를 한 결과 콜레라균(V. cholerae O1 Ogawa)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콜레라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된다. 드물게는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의 대변, 구토물 접촉으로 감염된다.

경남 창원보건소와 경남도는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체류 기간 접촉자에 대한 발병감시와 진단검사를 통해 추가 환자 여부를 확인 중이다.

필리핀은 지난 10일부터 콜레라 발생우려로 검역 감염병 오염지역으로 지정됐다. 최근 발생한 다른 콜레라 환자도 필리핀 세부 여행후 발생했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이나 최근 필리핀을 여행후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으며 병원을 방문해 콜레라 검사를 받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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