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 백과사전' 정보포털 2016년판 업그레이드

초중고 자녀를 둔 부모가 학교에서 무엇을 먹이고 있는지 궁금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집 주변 음식점에서 외식을 하려 하는데, 맛집이 어디인지 모른다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열면 정보가 다 있다고 하지만, 막상 찾으려면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그래서 정부가 준비한 게 식품안전정보포털(www.foodsafetykorea.go.kr)이다. 식약처는 "국민들이 식품안전 정보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정보포털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고 7일 밝혔다.

대표적인 것이 식중독 발생현황, 음식점 위생점검 현황 등 각종 정보를 한 눈에 보는 ‘전국 상황판’ 기능이다. 또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기기로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모바일 웹’으로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포털은 박근혜정부 ‘4대 사회악’ 중 하나인 ‘불량식품’ 척결의 일환으로 식약처,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등 여러 부처에 분산된 식품안전정보를 한 곳에 모으고 국민에게 다양한 먹거리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자 개발됐다.

일반 국민은 ▲회수폐기 대상 불량식품 정보 ▲우리동네 음식점 위생정보 ▲우리아이 학교 급식 식단정보 및 식자재 납품업체 정보 ▲식품관련 이슈와 뉴스 ▲어린이, 청소년, 임신부, 노인 등 계층별 건강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다.

또 식품업체는 ‘우리회사 안전관리서비스’ 기능을 통하여 인허가 정보, 행정처분 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고, 품목제조보고 등 87종의 민원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도 있다.

특히, 민간 사업자는 식품안전 관련 원문정보(Open-API)를 제공받아 각 종 공공정보를 관련 사업에 활용할 수도 있다.

이 포털은 운영 초기인 2015년 7월 약 14만 명이었던 월방문자 수가 9월 약 20만 명, 12월 약 27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최근 식품안전정보포털 방문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방문자들은 ▲식품안전 관련 상식과 정보 획득 ▲식품안전 관련 이슈검색 ▲자녀의 식품안전 학습 등의 목적으로 포털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생활 밀착형 정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식품안전정보포털이 대국민 식품안전정보 제공 전문 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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