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신청가능, 청계천 두물다리에 위치한 프러포즈 공간에서 진행

청계천 두물다리에 위한 '청혼의 벽'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시설공단은 시민들이 청계천에서 이색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청혼의 벽'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청계천 두물다리에 위치한 '청혼의 벽'은 사전 신청을 받아 개인이 제작한 영상이나 메시지 등을 대형 스크린에 띄워 청혼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호박 마차에서의 기념촬영, 하트 조형물과 분수 쇼, 사랑의 자물쇠 채우기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청혼의 벽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청혼의 벽은 2008년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연인뿐 아니라 노인부부, 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지난해까지 총 1341차례 프러포즈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청혼의 벽이 자리 잡은 두물다리는 성북천과 정릉천 2개의 물길이 청계천과 합류하는 곳으로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남ㆍ녀가 사랑하는 사람과 만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를 통해 접수가능하며 사용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2-2290-6807) 또는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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