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 실현을 위한 사업 일환으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 안전인프라 구축 사업인 ‘안전골목길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7일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1월 ▲양주시 양주1동 샘내 마을과 ▲가평군 조종면 현3리 마을, ▲안성시 성남1동 마을, ▲양평군 양근리 마을 등 4개 마을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올해 6월 완료를 목표로 최근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양주 샘내 마을은 대형 장례식장과 군사시설 진입도로가 마을을 관통해 노인과 아동 등 보행약자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도와 시, 주민들은 보행로 정비와 CCTV설치, 소규모 소방시설 설치, 노후담장과 경계석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평군 현3리 마을은 인근 신병교육대를 찾는 방문객과 골프장 이용 차량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학교 주변으로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안전과 범죄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도와 군, 주민들은 우범지역에 CCTV 설치와 마을자율방재단 순찰을 실시하고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을 도입해 담장, 공원, 꽃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성시 성남동마을은 지역경제 침체로 낙후지역으로 전락했으며, 주택노후화와 외국인 불법거주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도와 시, 주민들은 CCTV와 보안등 설치, 벽화그리기, 가스배관 정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양평군 양근리 마을은 양평 구도심 지역으로 골목길과 후미진 곳이 많아 쓰레기 불법투기와 화재, 각종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다. 도와 군, 주민들은 보안등과 CCTV, 안전벨 설치와 함께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을 접목한 벽화, 양심화분 설치,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안심콜 설치,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 대한 소화전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정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지난해 부천, 파주 등에서 실시한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도 차원의 안전골목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1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주민 주도의 안전골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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