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서울메트로 사장과 정병원 서울지하철경찰대장이 지하철 범죄예방을 위해 업무 협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안심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서울메트로와 서울지하철경찰대가 손을 잡았다. 

김태호 서울메트로 사장과 정병권 서울지하철경찰대장(총경)은 15일 지하철 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조와 지하철내 안전 활동 강화를 약속했다. 서울메트로는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한다.

정병권 총경은 방배동 서울메트로 본사를 방문, 사건ㆍ사고가 많은 혼잡역 CCTV 감시 활동을 강화해 범죄 사각지대를 없애 나갈 것을 요청했다.

이에 서울메트로는 "역사와 전동차는 물론 차량 기지까지 CCTV 설치를 확대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모든 CCTV 정보를 연결해 경찰 수사와 범죄자 검거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신규 전동차(200량)에 설치될 고화질 CCTV는 범죄자 식별 등 경찰 수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역내에서 발생하는 폭행, 성범죄 등 위법 행위에 대한 강력한 처벌 지침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2015년 도시철도운영기관과 서울지방경찰청은 상호 협조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메트로와 서울 지하철 경찰대는 철도 종사자에 대한 폭행ㆍ협박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하고 지하철 성범죄를 집중 단속하기 위해 경찰센터 근무자와 출퇴근시간대 합동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태로 서울메트로 사장은 "CCTV 확대 설치, 경찰과의 합동 순찰 강화로 지하철 내 범죄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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