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의 열쇠(Key)가 되는 것은 바로 '바른 이해, 앎'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의 기초적인 단어들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해서 오는 미성숙한 신앙을 바르게 세울 수 있도록 필자의 신앙적인 소견을 나누고자 한다.

신앙생활의 출발점은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이다. 그 다음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다. 그리고 이웃을 제대로 아는 것이다. 신앙은 아는 것이 우선이다.

요한복음 3장 16절은 "영생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주신다" 하셨는데, 그 이후 요한복음 17장 3절에서는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 즉 믿는 것에서 아는 것으로 성숙해져야 함을 말씀하셨다.

▲ 최재영 인천 송도 행복한교회 담임목사
▲ 최재영 인천 송도 행복한교회 담임목사

또한 에베소서 4장 13절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리니"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신앙생활에서 있어서 믿는 것과 아는 것은 분리 되어서도 안되고 하나가 되어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8장 32절에서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하시면서 진리를 알면 그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리며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음을 알려 주셨다.

가장 먼저 나누고 싶은 신앙생활의 단어는 '순종'과 '복종'이다. 순종(順從)은 성도의 가장 기본적인 신앙이며, 순종은 성도의 가장 강력한 신앙의 무기이다. 사실, 성도는 순종의 신앙에 목숨을 걸 수 있어야 한다. 순종은 축복의 지름길이다.

순종은 '무조건 아멘'부터 해야 한다. 아멘부터 해 놓고, 그 다음에는 '제가 무엇을 해야 할까요'라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물어야 하는 것이다. 복종(服從)은 순종 보다 더 강력한 순종이다. 복종은 성숙한 신앙인만이 할 수 있는 태도이다.

예수님은 순종과 복종을 다 보여 주셨다. 물론 믿음의 조상이라는 칭호를 받는 아브라함도 순종과 복종의 신앙을 다 보여 주었다.

순종과 복종의 차이점을 이해하자. 순종(順從)은 내 자신이 이해가 되어 자원해서 하는 마음이다. 복종(服從)은 내 자신이 이해가 되지 않아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하는 것이다.

마음의 훈련은 순종이다. 생각의 훈련은 복종이다. 은혜받으면 첫번째 반응이 순종하기 시작한다. 하나님은 성도에게 은혜를 주셔서, 그 마음을 바꾸어 주셨다. 그래서 이 순종을 통해서 착한마음으로 바꾸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마귀는 생각을 통해 역사한다. 선악과를 따먹는 유혹을 할때에도 생각에 접근한 것이다. 성도가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마귀에게 진다. 생각은 진리로만 바꿀 수 있다. 진리로 생각을 바꾼 성도는 마귀의 유혹을 이길 수 있다.

우리는 마음을 다스릴 수 있지만 육체를 다스리기는 어렵다. 그 육체를 다스리는 것은 '복종훈련'을 통해서만 가능해진다. 복종훈련을 통해서 진리의 생각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훈련은 어렵다. 그래도 해야 한다. 하나님은 모세시대때 광야를 40년 동안 인도하셨다. 아니 40년 동안 훈련시킨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육체적인 생각이 바뀌기 위해서는 40년이라는 강도 높은 ‘복종훈련’이 필요했던 것이다. <계속>

■ 최재영 논설위원 △서울신학대학교 졸업 △서울신학대학원 졸업 △서울 대치동 새소망교회 부목사 △인천 송도 국제도시 교회연합회 서기ㆍ회계 역임 △기독교 대한성결교회 행복한교회 담임목사 △인천중앙지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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