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도시소생계계ㆍ시교육청 아름다운학교 사업 '협업'

서울시가 에코스쿨을 만든 서울 송파 삼전초등학교 건물에 꽂과 나무가 자라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올해 서울지역 96곳의 학교가 나비, 새가 몰려드는 '에코스쿨'로 변신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환경부, 시교육청과 협업을 통해 녹지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학교녹화사업'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에코스쿨을 비롯해 △환경부 도시 소생태계 조성 △시교육청 아름다운 학교 생태정원 가꾸기 사업이 96곳의 학교에서 진행된다.

2013년 시작된 학교 녹화사업은 지난해까지 180개교에 △학교숲 △자연학습장 △벽면녹화 △옥상녹화 등을 진행됐다. 축구장의 15배에 달하는 11만560㎡의 녹지가 조성했다.

시는 올해 학교여건, 참여의지 등을 고려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목적 잔디밭, 폭염대비를 위한 '그린커튼'도 조성한다.

환경부와 진행하는 도시 소생태계 조성은 광진구 건대사대부중, 은평구 구현초 등 2개가 추진한다.

교육청 협력사업인 아름다운 학교 생태정원가꾸기는 40개 학교가 추진한다. 건물 창가에 나팔꽃 등 덩굴식물을 심어 태양광을 차단하는 '녹색커튼', '그린커튼' 역할을 하게 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꽃과 나무, 초록이 가득하고, 나비와 새가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학교녹지 생태 경관성을 업그레이드하고 학생, 주민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환경부가 '그린커튼'을 조성한 서울 노원 태량중학교에 식물이 자라고 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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