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조명설치로 야간에 통행하는 보행자와 운전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야간에 횡단 보행자의 통행 안전을 위해 2021년까지 246억 원을 투입해 국도상 횡단보도 조명시설을 신규로 설치하거나 개선한다고 7일 밝혔다.

2015년 보행 사망자는 1795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4621명 가운데 약 39%이며,  도로횡단 사망자는 1168명으로 보행사망자 가운데 65%였다. 

도로횡단 보행자 사망사고는 주간 442명, 야간726명으로 야간 보행자 사고가 1.6배 이상 발생했다. 

국토부는 2014년에 국도보행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횡단보도 29곳에 조명시설을 시범으로 설치했다.

조명시설 설치 후 사고 발생이 2012년~2013년 평균 39건에서 2015년 16건으로 사고예방 효과가 있었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신호등없고 교통사고 많이 발생하는 772곳엔 조명을 설치한다. 조명 밝기가 부족한 1921곳은 개선할 계획이다.

백현식 국토부 첨단도로안전과장은 "횡단보도 조명시설을 비롯 도로 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고귀한 생명을 잃는 일이 줄어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