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해소를 위해 물 부족 우려지역 선제 대비

국민안전처는 가뭄이 우려되는 지역에 용수공급체계를 조정하고 영농기에 물 부족이 발생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한다고 7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기상청과 매주 TF 점검회의를 실시해 가뭄이 우려되는 지역을 선별하고 용수분야별 가뭄대책을 마련한다.

올해 강수량은 평년 1307.7㎜와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의 댐 평균저수율은 평년(45.6%)의 111%, 저수지 평균저수율은 평년(79%)의 96% 수준으로 전국적인 물 부족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가뭄 예ㆍ경보 발표시 우려지역으로 선정된 경기ㆍ충남ㆍ전남 일부지역은 관계부처, 지자체, 유관기관과 도수로 가동, 양수시설 설치, 담수화시설 운영 등 대책을 추진 하고 있다.

생활ㆍ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충남 보령댐에 단계별로 도수로를 가동할 수 있도록 하고 전남 평림댐은 상수도 활용을 확대하는 등 용수공급대책을 마련했다.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경기ㆍ충남지역 등에 지난해부터 가뭄대책비와 특교세 등 449억원을 투입해 관정개발, 양수장 설치, 저수지 준설을 실시하는 등 영농기 이전에 저수율을 사전에 확보 하도록 했다.

평년대비 저수율이 50%미만인 저수지 65곳에 대해서는 비가 오지 않을 것을 대비하고 이달말까지 저수지 물채우기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정부는 용수 사용량이 증가되는 영농기 전 선제적 대응을 통해 물 부족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총력 대비하고 있다"며 "국민들도 물 절약을 생활화해서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