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기름ㆍ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 391곳을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벌인다고 이날 밝혔다.
해양시설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은 레저확충ㆍ수산자원 확보와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 등 해양오염을 야기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 전국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벌이는 것이다.
이번 점검은 대형 해양오염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300㎘이상 저장시설에 대해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300㎘미만의 저장시설은 자체 점검하거나 선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 2년 동안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지적한 사항에 대해서도 개선여부를 확인한다. 개선되지 않은 사업체는 완료될 때 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승환 해양오염예방과장은 "올해는 국가안전 대진단 3년차로서 해양종사자들이 느낄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며 "해양오염 사각지대를 발굴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