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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출근길인 4일 오전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이 걸렸다. 인천,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지방에는 주의보가 발령됐다.

4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다.

미세먼지 농도가 악화해 3일 오후 이후 전국 곳곳에서 초미세먼지(PM 2.5) 및 미세먼지(PM 10)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인천 서부·동남부·강화, 경기 김포/고양·의정부/남양주, 경북 김천, 충남, 강원 원주·춘천·강릉, 충북 충주·청주·제천 권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강원 원주 권역에는 미세먼지(PM 10) 주의보도 발령됐다.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지름)가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인 먼지이며, 초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그보다도 훨씬 작은 2.5㎛ 이하의 먼지다.

대기환경기준은 초미세먼지(PM 2.5)의 경우 50㎍/㎥(24시간 평균)이다. 수치가 51 이상이면 '나쁨', 101 이상이면 '매우 나쁨' 등급이다. 미세먼지(PM 10) 기준은 80㎍/㎥(24시간 평균)이다. 수치 81 이상이면 '나쁨', 151 이상이면 '매우 나쁨'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부터 북서풍이 불면서 개선될 전망이다.

과학원은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가 오후 들어 북서풍을 타고 다소 청정한 기류가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부터 점차 청정한 대기 상태로 회복될 것이라고 과학원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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