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가입 증가율 주택 36ㆍ온실 377% 상승"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경주지진과 태풍 '차바' 피해 후 풍수해보험의 평균 가입 증가율이 주택 36%, 온실 377%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주지진으로 직ㆍ간접적 피해를 본 지역 평균 증가율은 주택 73%, 온실 238%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지역의 주택 가입율이 큰 증가세를 보였다. 164건의 피해가 보험사에 접수돼 2억7800만원이 지급됐다. 미확정 11건도 74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 1204건이 접수돼 76억8700만원이 지급됐다. 지급이 확정되지 않은 61건도 5억3000만원의 보상이 예상된다.

안전처는 올해 풍수해보험 활성화를 위해 사업자 평가제를 도입, 경쟁력있는 보험사에 사업참여를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안전처는 풍수해보험 요율을 인하하고 지자체에 보험료 지방비 추가 지원을 지속적으로 권고, 주민 부담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재해피해를 입은 가입자가 신속한 복구를 받을 수 있도록 풍수해보험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동부화재, 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등 5개 보험사가 운영한다. 시ㆍ군청 재난관리부서, 주민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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