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재난대비 훈련을 계절ㆍ유형별 재난발생시기를 연 1회 이상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재난대비 훈련은 대형화재, 풍수해 등 일반적인 재난유형에 대해 시기구분 없이 기관별로 실시됐다. 올해부터는 계절ㆍ유형별 재난발생 시기를 재난대책기간 이전에 특화된 현장훈련을 실시해 실전 대응역량을 강화한다.

훈련 주관기관은 지진, 가축질병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재난에 대해서는 훈련 주관 기관별로 연 1회 이상 필수적으로 훈련을 의무화 할 계획이다.

훈련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재난대비 훈련전담반'을 운영, 사전에 훈련계획 검토와 관련사항을 공유해 훈련 내실화도 꾀한다.

기관별 훈련실시 2개월 전부터 관련 회의를 통해 훈련시기와 방법 등 적정성을 검토한다. 민간전문가를 활용, 훈련 시나리오 등 단계별 컨설팅도 지원한다.

훈련 평가대상도 중앙부처에서 시도까지 확대한다. 현장지휘체계 확립을 위해 기관장의 월별훈련 참여를 의무화해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재난대비 훈련내실화를 위해 현장중심의 실전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훈련 주관기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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