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최근 3년 사고 1만2724건 분석…절반이 집 안에서 발생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화상ㆍ화재 사고 1만2724건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54.8%가 집안에서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가정내 화상ㆍ화재 사고 발생장소는 주방이 37.1%로 가장 많았다. 침실ㆍ방 23.0%, 거실 6.6% 등의 순이었다. 주방에서는 밥솥ㆍ프라이팬 등 고온의 조리기구와 관련된 화상이 61.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방내 화상ㆍ화재 사고의 절반은 10세 미만의 어린이의 부주의로 발생했다. 다음으로 40대 11.3%, 30대 9.6%, 50대 8.7% 순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설 연휴 화상ㆍ화재 사고예방을 위해 식용유 등의 기름에 불이 붙은 경우 물을 뿌리면 불길이 더욱 커지므로 뚜껑 등으로 덮어 산소를 차단하고 화상을 입었을 경우 화상 부위를 즉시 찬물로 식히고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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