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11월까지…지난 5년간 34만2276명 교육 수료

작년 6월 25일 부산 백조명문 유치원 어린이들이 금곡119안전센터가 마련한 119 안전체험 교육을 받기 위해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전국 19개 시ㆍ군ㆍ구를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은 안전체험관이 없는 지역을 직접 방문해 종합 안전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가정ㆍ재난안전(지진, 화재), 신변안전(유괴예방), 교통안전(안전띠 착용, 보행안전), 소방안전(소화기 작동, 화재대피), 가스ㆍ전기안전, 승강기 안전 등 참여자 발달수준에 맞춰 20여개 분야별 교육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이동형 안전체험관'이다.

지난 2012년 시범사업 이후 작년 까지 총 81개 지역의 어린이ㆍ학부모ㆍ교사 등 34만2276명이 참여했다.

안전처는 작년 1월 14일 교육시설재난공제회,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 IBK기업은행, 한국전력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협약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더 많은 어린이에게 안전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 인구수가 많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개최하고 안전체험관으로 부터 거리가 먼 지역, 과거에 체험교실을 개최하지 않은 지역을 우선 고려해 안전체험교육의 기회가 전국에 고루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았던 승강기안전 체험(1위/16.1%), 소화기 체험(2위/12.7%), 수상안전 체험(3위/7.9%) 프로그램은 올해도 운영한다.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 철도ㆍ항공기 안전 등 신규 프로그램을 추가된다. 아울러 대형사고 등을 계기로 안전교육이 시급히 요구될 경우 프로그램을 수시 보강해 새로운 위험에 대한 어린이 안전역량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안전처는 안전 체험교육에 대한 국민관심과 요구도가 높아짐을 고려해 현재 운영 중인 155개 안전체험관과 건립 중인 14개(교육부ㆍ해양수산부ㆍ한국도로공사 추진) 외에 국비 680억을 투입해 8개 안전체험관을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신규 체험관 건립이 완료되면 전국적인 인프라가 갖추어져 안전 체험교육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종제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과 안전체험관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안전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형성하고 안전습관을 기르는 기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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