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꽃 생활문화' 캠페인 시작

"꽃선물은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습니다."

경기도가 경기침체와 청탁금지법 등의 여파로 화훼소비가 감소하자 '꽃생활문화' 조성에 나선다.

도는 2015년 기준 경기 지역 화훼 판매는 2847억6200만원으로 전년도 보다 100억원 이상이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에따라 '원테이블 원플라워(1Table 1Flower)' 라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직거래장터,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통해 소비자가 꽃을 접하는 기회를 높인다는 것이다.

캠페인은 기업을 대상으로 매주 업무용 책상 등에 놓을 꽃을 배달하는 서비스다.  도는 올해 도청과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추진하고 관공서 주변 기업도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도청 벚꽃 축제, 굿모닝하우스 행사를 비롯해 시군 축제에서 화훼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20개 가운데 꽃을 취급하지 않는 곳은 판매코너를 설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설원예 현대화, 원예분야 ICT융복합, 농업에너지 절감시설 지원 등 품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도 한다. 140ha에 146억원 지원한다.

초등학교 5곳, 중학교 10곳을 통해 화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양국제꽃박람회, 꽃생활화페스티벌 등 화훼행사에 신품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관규 친환경농업과장은 "국민권익위원회 유권해석 상 직무관련자 간에 꽃 선물 5만원, 경조화한 10만원 이하로 제공이 가능하다"며 "이같은 유권해석을 도와 시군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꽃 생활화의 기반을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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