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방문해 성금 3000만원 ··· 이낙연 지사 "항구복구, 지방세 지원"

윤장현 광주시장이 여수 수산시장 화재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광주시 제공

전남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복구와 지원을 위해 광주시도 팔을 걷었다. 윤장현 시장이 현장을 방문해 위문성금을 전달했다.

윤장현 시장은 17일 이은방 시의회 의장과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여수 수산시장을 방문해 피해 상인들을 위로했다.

윤 시장은 "예기치 못한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져있는 상인을 보니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위로하고 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15일 중국EV100 포럼에 참석한 윤시장은 화재 소식을 듣고 이낙연 전남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실국장 토론회를 통해 "수산시장이 안전하고 매력적인 전통시장으로 거듭나도록 최적의 항구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생활안정과 점포복구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라"며 "언론과 상인회에도 잘 알려 더 많은 상인이 도움을 받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특히 "전통시장을 비롯한 화재 취약지역에 대해 전면적으로 점검하라"며 "체불임금과 서민부채 지원 등 실행 가능성이 높은 것부터 이행하라"고 밝혔다.

윤장현 광주시장이 여수 수산시장 화재현장을 방문, 상인을 위로하고 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광주시 제공

이에따라 전남도는 17일 피해 주민들을 위해 지방세 지원기준을 마련했다. 취득세 등 지방세 납부기한을 6개월에서 최장 1년까지 연장하고 31일 납기인 정기분 등록면허세도 6개월에서 1년간 징수유예를 해주기로 했다. 화재로 새롭게 취득하는 장비의 취득ㆍ등록 면허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여수지역의 마을 세무사 9명을 활용, 무료 세무상담도 시작한다.

고병주 전남도 세정과장은 "피해 주민이 지방세 지원 내용을 충분히 알고 혜택을 받도록 여수시와 협조해 적극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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