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명 주소 추진 우수 기관 선정 행자부장관 표창

충북 괴산군은 도로명주소 활용 활성화를 위해 전신주 등 시설물에 형광스프레이를 이용해 도로명 표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형광스프레이를 이용한 도로명 표기는 전국 최초다.

괴산군은 도로명주소 시설물 설치단가 증가와 일부비용 낭비로 인한 도로명주소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괴산군은 "기존 전신주 등에 도로명판과 기초번호판의 설치비용은 도로명판 30만원, 기초번호판 7만원인 것에 비해 형광스프레이 1통 1만원으로 26개의 전신주에 도로명을 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군은 또 "핀란드에서 순록 뿔에 형광스프레이를 뿌려 로드킬을 방지하고 있고 각종 언론보도에서 자전거 운전자를 보호하는 형광스프레이의 긍적적인 효과를 보도하는 것에서 착안했다"고 밝혔다.

군은 괴산읍 일부 구간에 도로명을 표기하고 앞으로 괴산군 전 구간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전신주 등 시설물에 형광스프레이를 뿌려 도로명을 홍보하고 야간 이동시 도로명의 시야확보와 전신주 추돌 사고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 23일 도로명 주소 업무추진 전국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자치부장관으로 부터 기관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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