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개 참여학교 사업회 창립 ··· 14일 광주서 비전선포식

2029년 학생독립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이 전국적으로 추진된다. 

광주학생독립운동ㆍ기념사업회ㆍ동지회ㆍ후손회는 14일 광주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강당에서 시민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을 갖고 기념사업의 전국화를 내용으로 하는 설립취지문을 채택했다.

이들 단체는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전국 300여개 학교가 주축이 된 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를 창립하기로 했다. 기념식과 기념행사를 공유하고 참여학교에 표지판을 설치하는 내용의 설립취지문을 채택했다. '이달의 학생독립운동가'를 선정하는 등 문화예술사업을 통한 정신 계승을 이어가기로 했다. 

강삼석 광주학생독립기념사업회 이사장

사업회는 비전선포식에서 <아 광주여 영원한 십자가여>의 시인 김준태씨가 작사, <임을 위한 행진곡>의 김종율씨가 작곡한 학생독립운동 주제곡 <우리 횃불되리라>를 최초로 발표했다.

아울러 학생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주홍 작가의 샌드애니메이션과 심현정 원장이 이끄는 예그리나ART공연단의 시놉시스 공연도 선보였다.

강삼석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광주를 제외한 전국의 학교 대부분이 자신의 학교가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했다는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전 국민이 자랑스런 우리 역사를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체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홈페이지(1929.or.kr)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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