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도 높아지자 분석 의뢰 늘고 부실공사 방지에도 기여

경기도는 지난해  건설본부 품질시설험실이 1억8500만원의 시험수수료 세외수입을 올려 전년보다 10%가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실험실은 경기도가 지자체 최초로 설립한 공립 품질시험기관이다.

도건설본부는 지난해 의뢰를 받은 587건 가운데 노면표시 반사성능 시험이 전체의 49%인 294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도가 지난해 도입한 '차선도색 반사성능 보증제' 등 노면표시 반사 성능 기준이 강화된 것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도로 확포장공사에 소요되는 골재 등에 대해 품질시험을 받은 이천 A건설 현장 관계자는 "업체의 상항과 여건을 고려, 신뢰도 높은 품질시험을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받을 수 있어 공기를 맞추는데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계삼 경기 건설본부장은 "지역 도로공사 발주처의 품질시험 의뢰가 증가하고 있다"며 "만능재료시험기 도입 등 품질시험의 신뢰도를 꾸준히 높인 결과"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국공립 품질전문검사기관의 공신력을 유지해 견실시공 정착과 부실시공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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