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의료비용 지원하는 '인천 손, 약손' 사업 시행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실국별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생활이 어려워 치료를 미뤘던 저소득층 의료지원을 위해 '인천 손은 약손' 이라는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시는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9억5000만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의료지원이 필요한 환자에게 무료 검진을 비롯해 6종류의 암에 대한 비급여 검사 비용, 수술비, 치료비, 호스피스ㆍ장례비를 지원한다.

특히 암 지원의 경우 검사부터 치료, 호스피스 등까지 책임지는 공공의료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전국 최초다.

갑작스런 암진단으로 치료비 부담이 커 치료를 포기할 가능성이 있는 암환자, 척추질환, 무릎연골 치환술 등이 필요한 독거노인 등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사업 대상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지자체 사회복지부서 등 공공기관에서 인정한 저소득층이다.

암지원사업은 국가검진진사업과 연계해 인천의료원, 1차 의원급의료기관에서 확진을 받고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원할 경우 1인당 500만원까지 지원된다. 기타 질환의 경우도 인천의료원에 지불하는 비용은 전액 무료다.

시 관계자는 "생활이 어려워 치료를 미뤘던 저소득층에게 꼭 필요한 의료복지사업인 '인천 손은 약손' 의료프로젝트 진행으로 의료사각 지대에 있는 시민의 공공의료 체감도를 높이는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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