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산골한옥마을 민씨 가옥 안체에서 열린 차례상 해설. 남산골한옥마을 제공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은 28일부터 29일까지 세시맞이 '오(五)대감 설 잔치'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남산골 한옥마을 곳곳에서 펼쳐지는 행사는 시민들이 설의 의미와 풍습을 되새기고 고유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섯(五)채의 양반댁에서 예로부터 설날에 행해졌던 세시풍속 체험과 민속놀이, 전통공연와 만들기 체험, 농산물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민씨 가옥 안채에서는 선조들의 차례 예절과 문화를 바로 알기 '차례상 해설'을 한다. 사랑채에서는 직접 차례를 지낼 수 있는 '공동 차례상'이 마련된다. 명절에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거나 차례를 지내지 못하는 시민을 위한 자리다.

남녀노소를 위한 공연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천우각 야외무대에서는 △유희컴퍼니와 연희앙상블 비단의 풍물공연 △은율탈춤 보존회 탈춤공연이 열린다. 서울남산국악당은 어린이공연 '떡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를 무대에 올린다.

아이들을 위한 만들기 체험으로 전통 규방공예 체험, 팽이와 활 만들기, 한지공예 체험도 마련됐다.

종합안내소에서 제공하는 리플렛에 스탬프를 찍으면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만든 2017년 새해 달력을 받을 수 있다. 행사 중 진행되는 팔씨름 대회도 다양한 상품이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hanokmaeul.or.kr)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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