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살아본 적이 없는 새로운 시간 2017년. 말 만 들어도 설레이게하는 새해를 기대속에 맞이 했다. 왜 새해는 이렇게 기대감을 주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새로움을 통해 새역사, 새소망, 새힘을 얻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간 보다 더 놀라운 것이 있다. '새로운 시대'다. '새로운 시간'은 자연적인 새로움이다. 이에 비해 '새로운 시대'는 완전 다른 시대, 다른 국면으로의 전환을 말한다. 그렇기에 새로운 시간 보다는 새로운 시대를 통해서 새로운 역사를 써 가야 한다. 새로운 시간은 모든 사람들이 맞이할 수 있지만, 새로운 시대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그 능력으로 행하는 자가 경험하게 되는 차원이 다른 놀라운 것이다.

성경은 패러다임의 전환을 말해 주는 것이 곳곳에 보인다. 하나님과 인간의 시작, 믿음의 시작을 알리는 <창세기>, 구원의 시작ㆍ새로운 신앙생활을 말하는 <출애굽기>가 그렇다. 예배생활인 <레위기>, 백성의 숫자, 즉 교회생활을 말하는 <민수기>가 있다. 하나님의 말씀들, 즉 말씀생활인 <신명기> 이것을 기본적으로 다루시지만 여기에는 '충만'으로 가야함을 강조하신다.

▲ 최재영 인천 송도 행복한교회 담임목사
▲ 최재영 인천 송도 행복한교회 담임목사

'구원ㆍ예배충만ㆍ교회충만ㆍ말씀충만'으로 채우길 원하신다. 이처럼 충만으로 갈때에 여호수아(가나안땅, 세상정복)에서 세상을 정복하고 구원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시는 하나님을 보게 된다. 충만하지 않고는 결코 세상을 변화시킬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의도적으로 복음서에서는 예수를 만나고, 사도행전에서는 성령 받기를 계획하셨다. 이것이 성경에서 단계별로 가는 영적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사도행전 19장 2절은 "너희가 믿을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예수님을 믿으면서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했다는 신앙은 영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하지 않고 구원받는 믿음에만 멈추어 있다는 것이다.

복음서중 요한복음 3장 5절에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라" 하시지만, 사도행전 2장 4절에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즉 성령으로 충만할 때에 세상을 변화시키고 사람들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사도행전 전체를 통해서 반복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그러므로 2017년이 새시간이 아닌 새시대가 되기 원한다면 새시대는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오늘날 교회내에서 영원한 표어인 '성령충만'을 현수막으로 걸어놓거나 피상적으로 외치기만 할 것이 아니라 바로 영적 패러다임 전환을 하도록 해야 한다. 반드시 해야한다. 영적 패러다임 전환을 하지 않고서는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없다. 새로운 역사를 경험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성경대로 영적 패러다임을 전환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반드시 성령 하나님을 통해서 도시를 살리고, 사람들을 살리고, 세계열방을 살리게 될 것이다. 오늘도 성령충만해 이 도시 송도 땅과 10만명의 영혼이 변화되기를 선포한다.

■ 최재영 논설위원 △서울신학대학교 졸업 △서울신학대학원 졸업 △서울 대치동 새소망교회 부목사 △인천 송도 국제도시 교회연합회 서기ㆍ회계 역임 △기독교 대한성결교회 행복한교회 담임목사 △인천중앙지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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