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필리핀을 다녀온 여성 한명이 지카바이러스 양성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와 인천시는 지난달 18~22일 필리핀 보라카이를 방문한 여성 S씨에 대해 지카바이러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9일 밝혔다.

S씨는 필리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S씨는 27일 근육통, 28일 발진, 결막염 증상을 보여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자 상태가 양호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 기간에 해외여행을 갈 경우 지카 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임신부는 해당 지역 여행을 출산 이후 미룰 것을 권고했다.

한편 지카 확진자 17명의 방문국가를 보면 동남아 13명(필리핀 7명, 베트남 4명, 태국 2명)가 가장 많았다. 중남미 지역에서 4명(브라질, 도미니카,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이 발생했다. 남자 13명, 여자 4명로 집계됐으며 임산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