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인천공항방면 리무진 버스요금이 1만5000~1만6000원에서 1000원 내린다.

서울시는 20일 인천공항방면 공항리무진버스 요금을 1000원씩 인하하고, 가족할인제도를 인천공항버스 전체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인천공항 이용객 증가와 유가 하락 등으로 2014년부터 운송수익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 공항버스회사와 협의후 현금과 교통카드 구분없이 1만5000~1만6000원을 받는 인천방면 고급형 리무진 이용요금을 인하한다.

인하대상은 인천공항방면 고급형 리무진공항버스 가운데 운송수지가 적자인 KAL 리무진에서 운영하는 5개 노선을 제외한 17개 노선이다.

시는 또 인천공항 이용자를 공항버스 탑승으로 유도하기 위해 미성년자 등 직계 3인 이상 가족 이용때 1인 무료 가족할인도 확대 시행한다. 가족할인은 서울공항리무진에서 운영하는 6개 노선에서 시행하던 요금할인 제도다. 인천공항방면 일반형 공항버스를 포함한 36개 전체로 확대 시행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공항버스 서비스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항버스 요금의 1000원 인하와 할인 확대를 시행한다"며 "정기적인 공항버스 요금의 적정성 검토를 통해 이용객의 합리적 요금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